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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선발 임찬규는 이제 6이닝을 맡겨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 11일 SK전서 6이닝 6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모처럼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올시즌 선발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6이닝을 투구했다. 직구 구속이 140㎞대 중반까지 나오고, 체인지업과 커브가 더욱 예리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적극적인 승부를 하는 탓에 홈런도 자주 맞는다. 최근 2경기 연속 2홈런을 허용했다. 제구가 관건이다. 투구수는 100개 안팎이 예상된다. 임찬규가 대전에서 선발로 나서는 것은 2018년 5월 3일 이후 약 2년 1개월여만이다. 당시에는 6⅓이닝 동안 6안타와 3볼넷을 내주고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LG 로베르토 라모스는 또다시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은 출전 의지를 내비치고 있으나, LG는 절대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라모스가 없는 상황에서도 LG는 집중력 높은 공격을 펼치고 있다. 대체적으로 타격 컨디션이 좋다. 톱타자 이천웅의 선구안이 살아났고, 오지환 채은성 박용택 유강남의 타격감이 상승세다.
한화 역시 지난 주말부터 타선의 짜임새가 한층 좋아졌다. 김태균이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제 자리를 잡았고,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이던 제라드 호잉도 전날 2안타를 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태균은 지난해 임찬규와 2번 만나 외야플라이와 2루타를 기록했다. 톱타자 이용규도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최원호 감독대행이 기동력을 잘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은 아쉽다.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주자가 필요하다. 5득점 이상은 힘들어 보인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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