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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4년 만에 두산 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반면, 두산은 4경기 연속 1점 차 패배로 13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패에 빠졌다.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하위타선에서 복귀전을 치른 두산 선발 플렉센으로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2사 후 7번 박승규가 볼넷과 도루로 2루를 점한 뒤 김응민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4회 선두 이학주의 안타와 1사 후 박승규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응민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상황에 나온 폭투와 박해민의 땅볼 때 3루주자가 잇달아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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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잇달아 추가점 기회를 무산시키던 삼성은 9회 2사 2,3루에서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로 살얼음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점 차로 쫓기던 7회 2사 후 최지광이 1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3점 이틀 연속 9회 마무리로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동안 단 9구 만에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 하며 마무리 복귀 후 2연속 세이브를 거뒀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시즌 최다인 6이닝 동안 85구를 던지며 홈런 포함, 5피안타 1볼넷 1탈심진 2실점으로 11일 키움전 첫승 이후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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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불펜을 총동원 하며 연패 탈출에 총력전을 펼쳤지만 삼성 불펜에 막혀 시즌 최다 4연패를 끊지 못했다. 정수빈의 3,6회 두차례 병살타가 아쉬웠다. 3-4로 뒤진 8회 2사 1,3루 동점 찬스에서 김재호가 3B1S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평범한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두산 톱타자 박건우는 3회말 1사 후 중전안타로 31일 잠실 롯데전 이후 1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지만 허벅지 통증으로 4회 수비 때 교체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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