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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프리뷰]'예상만큼 팽팽한' 1위 NC-2위 두산 대결, 위닝시리즈 예상은?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6-11 10:23 | 최종수정 2020-06-11 12:30


2020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NC 선발 라이트가 한화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대전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05/

5일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이영하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05/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상만큼 팽팽한 1-2위팀 대결, 위닝시리즈는 누구의 품으로 향할까.

1위 NC 다이노스와 2위 두산 베어스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는 두팀은 앞선 2경기에서 1승1패씩 나눠 가졌다. 11일에는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NC는 마이크 라이트, 두산은 이영하가 각각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먼저 치른 2경기는 예상대로 팽팽했다. 경기 결과는 한 팀의 완승이었지만, 내용을 따져보면 두팀 중 누구 하나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특히 타선에서 '한 방'이 있는 팀들이기 때문에 투수들이 끝까지 안심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NC는 9일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12대8로 이겼지만, 10일 경기에서는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에게 막히며 기세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NC 선발 루친스키도 QS를 했고, 필승조를 아낀 것이 수확이다. 두산은 9일 투수조가 무너지며 허용한 패배를 이튿날 투수들의 릴레이 호투로 갚았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박치국의 1이닝 무실점과 이적 후 첫 등판을 가진 홍건희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 것이 돋보였다.

각자의 목표가 있는 '위닝시리즈' 목표다. NC는 9일까지 6연승을 질주하다가 10일 패배로 연승 행진이 끊겼다. 특히나 상대가 2위인 두산인 것을 감안하면 할 수 있을때 최대한 많은 승리를 쌓아놔야 선두 독주 체제를 더욱 이어갈 수 있다.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여유가 있어야 시즌 후반 레이스에 유리해진다. 두산도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 부상 선수들이 나오는 와중에도 2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1위 NC와의 격차를 최대한 좁혀놔야 한다. 또 지난달 두팀의 3연전에서 NC가 2승을 가져간 것도 영향이 있다.

3연전 마지막날인 11일에는 라이트와 이영하의 선발 대결이 중요하다. 라이트는 루친스키, 구창모와 더불어 NC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잘해내고 있다. 6이닝 정도를 꾸준히 던져주는 게 라이트의 장점이다. 두산전에는 한번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당시 안타 4개와 볼넷 5개를 허용하는 등 출루 허용은 많았지만 실점하지 않고 위기를 넘겼었다.

이영하는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가 최근 점점 더 투구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아직 1승2패에 그치고 있으나 5월 30일 롯데전 7⅔이닝 3실점, 6월 5일 KIA전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조금씩 기록도 향상 중이다. NC전에서는 4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한 바 있지만, 그 이후부터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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