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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홈런 3방과 호수비를 앞세워 역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삼성은 2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우익수 박승규의 호수비로 추가실점을 막은 뒤 홈런포를 앞세워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2회말 1사후 이학주의 시즌 3호 좌월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박해민의 시즌 2호 우월 투런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팀 통산 첫번째 4700홈런.
3회초 2사 1,2루에서 박승규의 슈퍼캐치로 동점 위기를 넘긴 삼성은 5회 뛰는 야구와 홈런으로 3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안타를 치고 나간 선두타자 박해민이 도루에 성공한 뒤 김상수의 진루타에 이은 박승규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구자욱의 복귀 후 첫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김대우는 5이닝 4피안타 4사구 2개 1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거뒀다. 지난해 4월19일 사직 롯데전 이후 1년여만의 승리. 8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은 김윤수는 데뷔 후 첫 홀드를 기록했다.
박해민은 3타수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박승규는 결정적인 두차례의 믿기지 않는 호수비로 팀을 구했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박승규가 벤치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됐다. 슈퍼캐치 2개가 승리를 이끌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박해민이 좋은 홈런을 쳤다. 점차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어 고무적이다. 묵묵하게 자기 역할을 해온 김대우가 첫승을 거둔 것도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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