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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BO 이적생들은 순위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쏠쏠한 전력 보강이 됐다. 전병우는 최근 키움의 주전 3루수로 출전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가 10경기 만에 방출됐고, 경쟁자인 김웅빈이 두 번의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전병우는 16경기에서 타율 3할1푼8리, 2홈런, 12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 31일 1군 복귀 후 무려 타율 3할8푼9리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득점권 타율 5할8푼3리를 기록할 정도로 집중력이 좋다. 수비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키움의 약점을 지우고 있다. 박준태는 타율 2할6리에 그치고 있지만, 수비에서도 힘을 보태고 있다.
SK 와이번스도 포수 이흥련 영입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5월 10연패에 빠졌던 SK는 연패 탈출 시점부터 10승8패를 기록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8위로 올라섰다. 그 사이 포수 이흥련과 외야수 김경호를 영입했다. 주전 포수 이재원의 부상으로 신음했고, 이흥련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이흥련은 이적 후 2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강렬한 신고식을 했다. 포수 리드 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제법 쏠쏠하다. 이흥련은 10경기에서 타율 3할3리를 기록 중이다.
17승15패로 5위에 정체돼있는 KIA는 상위권에 도전한다. 두산도 홍건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두산은 20승11패로 2위에 올라있지만, 불펜 불안이 문제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6.79로 리그 9위다. 타선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가운데, 마운드 안정이 시급하다. 과감한 트레이드 카드가 활력소가 돼야 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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