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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좌완 영건 최채흥이 쉬어간다. 부상자명단(IL)에 오를 전망이다.
라이블리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 백정현이 돌아왔지만 최채흥이 이탈하며 메워야 할 구멍이 다시 두 자리가 됐다.
최채흥 대체 선발에 대해 허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올라와야 할 것 같다. 던질 투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과연 누가 최채흥 공백을 메울까.
후보는 우완 김성한 박용민, 고졸 신인 이승민과 황동재다.
우완 김성한(28)은 퓨처스 4경기에서 2승1패, 2.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번에도 구준범과 함께 1군 콜업 후보였지만 허윤동에게 밀렸다.
제주산업대를 졸업하고 고양원더스를 거쳐 2014년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김성한은 경찰청에서 군 복무도 마쳤다. 140㎞ 중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코너 제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안정감이 성공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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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이승민(20)은 대구고를 졸업한 약관의 고졸 신인이다. 2차 4라운드 35순위에 뽑힌 투수. 체구가 크지 않고 공도 빠르지 않지만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5경기에서 패전 없이 4연승 행진 중이다. 평균자책점 3.00.
'2군 유희관'으로 불릴 만큼 어린 선수임에도 경기 운영 능력이 좋은 편이다. 최근 LG, SK를 상대로 2경기 선발로 나서 각각 6이닝 1실점,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1이닝 동안 볼넷을 4개 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제구력에 강점이 있는 투수다.
1차 지명 신인 황동재(19)도 1군에서의 쓰라린 기억(5/23 두산전 1⅓이닝 8실점)을 보약 삼아 다시 한번 콜업을 노리고 있다. 지난 3일 퓨처스리그 SK전에서 선발 6이닝 2안타 4사구 2개, 6탈삼진 2실점 하며 2승째(1패)를 따냈다. 4경기 15이닝 평균자책점 3.60.
한편, 2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4일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허윤동은 열흘 후 올라와 선발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허삼영 감독은 "1군에서 발견된 보완해야 할 점을 고치고 바로 돌아올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라이블리와 최채흥이 빠진 두자리. 어쩌면 파격적으로 고졸 투수 2명이 임시로 메우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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