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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각오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마무리투수들이 살아남지 못하고 있다. 하루에도 몇개씩 블론세이브가 쏟아진다.
부산 사직구장도 불바다가 됐다. 두산이 8-8 동점을 허용한 8회말 수비 도중 마무리 이형범이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등판했지만, 첫 타자 안치홍에게 역전타를 내줬다. 그러나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9회초 오재일에게 동점 홈런을 맞아 첫 세이브를 놓쳤고, 9회말을 이어받은 이형범이 이번에는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양팀 마무리 투수가 같은날 수난을 겪었다.
불펜 난조, 마무리투수 부진은 한두팀만의 문제가 아니다.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조상우만 4세이브로 마무리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그외 마무리 투수들은 집단 난조를 겪고 있다. 매 경기 다수의 홈런이 터지는 가운데 불펜 투수들의 심각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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