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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자기 공을 잘 던졌다. 본인 스스로 부담이 좀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사직 원정 경기인데다 상대팀이 5연승으로 상승세인 롯데 타선이었던 점도 감안했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KT 위즈 소속으로 뛸 때 롯데전에 1경기 등판해 7⅓이닝 2실점 승리 투수가 됐었지만, 당시 수원 홈 경기였다. 부산 원정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셈이다. 김태형 감독은 "상대가 상대인만큼 스스로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부담을 느낀 모양이다. 그래도 공은 좋았다"고 돌아봤다.
알칸타라는 150㎞ 후반대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지만, 결정타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곤 했다. KBO리그 입성 2년차를 맞아 변화구 제구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고 기량 향상에 집중하는 이유다. 김태형 감독은 "직구만으로는 안되다보니 스스로 변화구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앞으로 제구나 강약 조절을 더 보완하면 잘 할거라 믿는다"고 힘을 실어줬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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