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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파격이라고 해야 할까. 이유는 분명했다.
정찬헌은 입단 첫 시즌인 2008년 선발과 중간을 오가다 이후 셋업맨과 마무리를 맡았다. 2018년에는 27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로 정착하는가 싶었지만, 지난해 허리 부상을 겪으면서 수술까지 받아 보직을 놓고 갈림길에 섰다. 재활을 마친 뒤 피칭 후 어깨 '회복 속도'가 거론돼 결국 선발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아울러 류 감독은 주말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3연전 선발투수도 공개했다. 타일러 윌슨이 첫 경기에 나서고, 임찬규와 케이시 켈리가 선발 등판한다. 정찬헌이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함에 따라 임찬규는 뒤로 밀리게 됐다. LG는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것인데, 류 감독은 "윌슨과 켈리는 100개까지 가능할 것 같다"면서 "다음 주에도 선발 6명을 쓸 지는 상황을 좀 봐야 할 것 같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류 감독은 전날 홈런성 2루타 2개를 때린 로베르토 라모스에 대해 "하나는 넘어갔어야 했는데. 사실 맞는 포인트가 조금 늦기는 했다"면서 "서서히 적응하는 것 같다. 그런 타구를 때리라고 데려왔는데, 홈런 30개 이상을 기대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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