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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백전노장 윤성환(39)이 출격한다.
윤성환은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적어도 기록상 그렇다. 청백전 14이닝 동안 19안타로 14실점(12자책)을 했다. 평균자책점 7.71이다. 선발 후보 중 가장 더디다.
하지만 허삼영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허 감독은 "할 수 있는 걸 점검하는 중이다. 몸이 안 좋거나 해서 맞는 건 아니"라며 "순서가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역할은 분명히 있다"고 변함 없는 믿음을 표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발 형태로 활용도 가능하다.
올해도 선발 경쟁은 치열하다. 외인 2명과 좌완 백정현은 확정적. 나머지 두자리를 놓고 원태인, 최채흥, 윤성환이 경쟁중이다. 원태인은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최채흥은 캠프 때부터 좋았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 강타선을 상대할 윤성환의 결과에 따라 개막 선발 로테이션 진입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롯데는 안치홍 마차도 지성준이 가게하면서 가뜩이나 강한 타선이 상하위 구분이 없어질 만큼 세졌다. 윤성환으로선 개막을 앞두고 구위를 점검할 좋은 기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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