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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SK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29)이 첫 실전서 호투하며 개막전 등판에 청신호를 켰다.
킹엄은 79개의 공을 던졌고, 투심 직구는 최고 148㎞, 포심 직구는 최고 147㎞까지 나왔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졌고,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스트라이크존을 테스트한 때문인지 풀카운트 접전이 많았다. 그러나 집중 안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염 감독의 평가대로 구속은 아직 150㎞까지 오르지 않았지만, 경기운영 면에서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여줬다.
1회말 선두 이천웅을 145㎞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잡은 킹엄은 정근우에게 중전안타,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로베르토 라모스를 삼진,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했다. 선두 이형종을 좌익수 뜬공,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 유강남을 3루수 땅볼로 잠재웠다.
3회에는 2안타를 맞았지만, 역시 무실점으로 넘겼다. 1사후 이천웅에게 144㎞ 직구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내주고, 2사후 김현수에게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허용해 1,2루에 몰렸으나, 라모스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는 선두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3타자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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