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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채드 벨(30)이 14일의 자가 격리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
첫 실전 등판인 만큼 많은 투구수를 던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5월초 시즌 개막이 유력한 이상, 한화로선 벨과 서폴드가 하루빨리 자가 격리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실전용 몸이 완성해줄 필요가 있다.
벨은 지난해 평균 145.9㎞에 달하는 직구의 구위를 바탕으로 싱커와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총 29경기에 선발 등판, 11승10패 177⅓이닝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벨은 지난해 KT 상대로 3경기에 등판, 3승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상대 전적이 좋은 팀을 상대로 등판시킴으로써 벨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자 하는 속내도 엿보인다.
한화는 지난해 장민재와 정은원의 성장이 돋보인 가운데 오프시즌 장시환을 비롯해 김문호 정진호 이현호 등을 알차게 보강했다. 이용규와 하주석이 돌아왔고, 김민우 노시환 유장혁 등도 청백전을 통해 잠재력을 입증했다. 지난해보다 한결 선수단 뎁스가 두터워졌다는 평가다.
한화는 21일 KT 전을 시작으로 23일 KIA 타이거즈, 25일 삼성 라이온즈, 27일 KT 전을 통해 개막을 앞둔 선수단의 기량을 점검하게 된다. 벨의 선발 등판이 한화에게 상쾌한 첫 발이 될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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