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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주전들이 개막을 향하면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로맥도 좋았다. 수펙스팀의 4번-1루수로 출전한 로맥은 2회와 4회 퓨처스팀의 선발 이건욱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2회말엔 143㎞의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온 직구를 걷어올려 중월 솔로포로 만들어 냈고, 0-1로 뒤진 4회말엔 142㎞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14일 경기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올린 로맥은 이날 2개의 홈런으로 한층 더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정 현의 안타도 반가웠다. 전날까지 청백전 12경기서 41타수 4안타로 채 1할이 안되는 9푼8리의 타율에 그친 정 현은 이날 귀중한 결승타를 쳤다. 3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정 현은 2-2 동점이던 5회말 8번 김창평의 3루타에 이어 깨끗한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7회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가는 등 4번의 타석에서 3차례 출루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올해 SK로 온 베테랑 불펜 투수 김세현은 3-2로 앞선 8회초 1사 1,2루의 위기에서 수펙스팀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3번 김민준을 삼진으로 잡고 4번 남태혁의 타구는 자신이 직접 잡아 처리하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청백전 8경기서 7⅓이닝 동안 단 2안타에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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