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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메이저리그 체인지업의 달인 누구일까.
기록에서도 스트라스버그의 체인지업은 압권이다. 타자들이 스트라이크존 밖으로 들어오는 스트라스버그의 체인지업에 스윙한 비율은 45.3%에 달한다. 그 정도로 타자들을 잘 속였다. 지난 시즌 왼손 타자에 피안타율 1할4푼, 33탈삼진, 오른손 타자에 피안타율 1할4푼3리, 43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 유형을 가리지 않고 위력적인 구종이었다.
신시내티 레즈의 루이스 카스티요가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카스티요의 체인지업 헛스윙 비율은 48%. 카스티요의 체인지업 구사 비율은 32.%에 달했으나, 타자들은 알고도 못쳤다. 매체는 '스트라스버그와 마찬가지로 체인지업의 구속이 빠르다. 체인지업으로 155탈삼진을 기록했다. 그 중 148탈삼진이 헛스윙에 의한 삼진이었다. 그 정도로 컨택트 하기 어려운 공이었다'고 설명했다.
3위는 시카고 컵스의 카일 헨드릭스가 차지했다.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움직임 차이가 단 0.4인치(약 1.02cm)에 불과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크리스 페덱과 뉴욕 양키스의 토미 칸레가 뒤를 이었다. 페덱은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거의 똑같은 폼에서 구사한다. 그러면서 구속은 8~10마일 차이가 나니, 타자들이 구분하기 어렵다. 칸레는 존 안에 들어온 체인지업의 헛스윙 유도 비율이 39.9%일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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