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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야구가 좀처럼 시작되지 않으니 갈증만 커지고 있다.
메체는 '어떤 측면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도 벌일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객관적이라기 보다 희망적 견해다. 토론토가 강해진 건 사실이지만 현실의 땅은 여전히 척박하다. 가장 치열한 지구인 AL 동부조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난공불락 뉴욕 양키스는 물론 최지만의 팀 탬파베이 레이스를 넘기도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다. 겨우내 다소 약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경쟁해 볼 만한 팀이다.
가장 희망이 넘치는 시점이 바로 시즌 직전이다. 지난 겨울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팀 중 하나가 토론토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즌 전 기대감은 자연스럽다. 게다가 그 어떤 팀보다 투-타에 걸쳐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이 큰 팀이 바로 토론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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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관건은 타선이 아닌 투수라고 설명했다. '1번부터 9번까지 라인업 면면은 다른 빅리그 팀에 뒤질 게 없다'며 '문제는 얼마나 투수진이 해주느냐에 달렸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사이영상 후보였던 류현진의 FA 영입은 위대한 발걸음이었다'며 '류현진은 누구 못지 않게 더욱 꾸준하고 안정적인 투수 중 하나로 조용히 진화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정상급 투수임은 분명하다'며 '류현진을 중심으로 나머지 선발 로테이션을 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경험이 많은 맷 슈메이커, 체이스 앤더슨, 테너 로어크, 야마구치 등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젊은 투수들의 신구조화를 가능성의 원천으로 평가했다.
토론토 미래의 에이스 네이트 피어슨이 빠질 수 없다. 160㎞가 넘는 불같은 강속구의 소유자 피어슨은 예상보다 일찍 빅리그에 합류할 전망. 그와 함께 류현진을 멘토로 삼고 있는 좌완 라이언 보루키, 트렌트 손튼, TJ 조이크, 제이콥 웨그스펙 등 젊은 투수들이 경쟁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겨울이 긴 토론토에 봄 햇살은 유독 반갑다. 리그 정상급 에이스 류현진을 영입한 토론토에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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