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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수들이 조금 피로한 것 같다."
허나 구속이 감소했다. 김태훈은 최고 142㎞에서 14㎞로 줄었고, 147㎞를 찍었던 문승원도 143㎞로 구속이 감소했다.
개막이 미뤄지면서 자연스럽게 투수들이 힘 조절에 나선게 아닌가 싶었지만 SK 염경엽 감독은 체력적인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연습경기가 연기됐지만 다 같은 조건에서 훈련을 하고 있으니 우린 그에 맞춰서 준비를 하면 된다"고 한 염 감독은 "투수들 구속이 떨어진 것을 페이스 다운이라고 보기 보다는 긴 훈련 때문에 조금 지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했다. 벌써 개막을 했어야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팀내 훈련과 자체 청백전만 소화하고 있는 상황.
SK는 당초 3일 훈련을 하기로 했지만 연습경기가 뒤로 미뤄지면서 이날은 휴식을 하기로 했다. 4일이 원래 휴식일이라 이틀간 쉬는 것. 쉰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미혼 선수들은 강화 숙소에서 지내며 개인 훈련을 하게 된다.
3월부터 비록 연습경기와 청백전이라고 해도 실전을 치르고 있는 선수들이 정규시즌을 10월말까지 해야하는 상황이라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을까. 염 감독은 "어차피 실전을 하지 않아도 피칭은 해야하는 상황이다. 크게 체력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만약 144경기를 모두 치른다면 휴식기 없이 쉬지 않고 리그를 진행하면 체력적인 부담이 생길 수는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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