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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의 자체 평가전에 긴장감이 흐른다. C팀(2군) 선수들은 어필을 위해 허슬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는다. 단순한 1군 선수들의 감각 유지, 그 이상의 의미가 담긴 경기다.
2020년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7라운드(전체 61순위) 지명을 받은 내야수 김한별은 육성 선수 계약을 맺었다. 세 자릿수 등번호를 달고 있지만, 기회를 살리고 있다. 이 감독은 "야구 센스가 좋다. 수비 기본기가 탄탄하고, 고졸 신인임에도 바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처음 타격에서 부족한 점이 보였는데, 빠른 습득력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야구를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체력과 힘은 다듬어야 하지만, 다른 장점들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본다. 좋은 모습을 보여서 1군에 합류시켰다. 선배들에게 밀리지 않고 열심히 한다"고 칭찬했다.
김준완도 맹타와 호수비로 외야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 감독은 "외야에선 권희동, 김준완, 김성욱 등의 경쟁이 있다. 대체로 타격감이 좋고, 스스로 잘 준비하고 있어서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김준완은 "공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기회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수비에선 가장 자신 있다. 수비에서 집중하다 보면 공격할 기회도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개막 연기와 팀 간 연습경기 금지로 컨디션 조절이 어렵지만, 퓨처스 선수들에게는 매일 놓칠 수 없는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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