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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미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과연 메이저리그가 올해 개막은 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진다.
메릴랜드주와 플로리다주가 자택 대피령을 내리는 등 지역마다 자택 대피령과 학교 휴교 조치가 내려지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19의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개막을 연기한 상태다. 언제 개막할지는 안갯속. 일단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경기 수를 줄이기로 하는 등 어느 정도 대책을 마련해 놓기는 했다.
시즌 개막을 하기 위한 3가지 조건도 만들어 놓았다. 정부가 군중이 모이는 행사를 허가하고, 미국과 캐나다 사이 이동 제한이 풀리고, 의료계 전문가들이 선수단과 팬들의 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했을 때 개막을 할 수 있다.
지난 19일에 코로나19 확진자 수 1만명을 돌파한 미국은 12일만에 15만명을 넘어서는 엄청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진단키트의 보급이 확대된 점이 있지만 확산에 대한 두려움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합의한 개막 조건에 맞는 상황이 되려면 기존에 나와 있는 약 중에서 코로나19에 탁월한 효능이 있거나 백신이 나와야 한다. 코로나19의 전염성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려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나오지 않는 한 안전하다고 판단하기 힘들다. 세계 각국의 제약회사들이 앞다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임상 시험을 거쳐야하기에 사용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도 개막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4월 20일 이후로 개막이 미뤄진 상태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지만 최근엔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늘어나며 여전히 코로나19의 공포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일본은 한신 타이거즈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상황이 심각해졌지만 4월 27일 개막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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