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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타자들의 집중력이 확실히 강화된 것 같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KBO리그 개막일의 윤곽이 잡히면서 각 팀의 채비도 분주해졌다.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투구 밸런스를 조절한 투수들에 비해 타자들은 개막 일정 연기로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온 게 사실. 하지만 7일 연습경기를 거쳐 4월 말에는 개막전을 치를 것이라는 로드맵이 잡히면서 목표는 분명해진 모습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목표(개막전)가 정해진 만큼, 거기에 맞춰 몸을 만들어갈 듯 싶다. 타자들도 집중력이 생기게 된 만큼 컨디션도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T 외야수 김민혁은 "어제 선수들이 (연습경기 시행) 소식을 전한 뒤 모두 반기는 분위기였다"며 "청백전을 펼쳐왔지만, 사실 같은 팀 투수다보니 집중력을 이어가기 쉽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연습경기를 통해 타 팀 투수들을 상대하게 되는 만큼 그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투수 박세진도 "같은 팀 타자들과 상대하는 만큼 몸쪽 제구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며 "다른 팀 타자들을 만나 던져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자신감도 그만큼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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