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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국내 첫 실전에서 홈런을 치면서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청팀 선발 닉 킹엄을 상대로 1루수앞 땅볼로 물러난 로맥은 3회말 1사 1,2루서 유격수앞 병살타를 쳤다. 세번째 타석에서 홈런이 나왔다. 3-7로 뒤진 6회말 1사 1루서 청팀의 두번째 투수인 왼손 김택형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몸에 맞는 공에 볼넷을 내주며 제구가 흔들린 김택형이 던진 140㎞짜리 가운데 직구를 가볍게 받아쳤다. 8회 대타로 교체되며 첫 실전을 마무리.
로맥은 "오랜만에 경기에 나가는 거라 좋은 타구를 2개 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타석에서 편했고, 첫 타석 때 파울 타구가 좋았고, 홈런도 쳤으니 목표는 달성한 것 같다"며 웃었다.
개인적인 목표로 35홈런을 잡았다는 로맥은 그것보다 우승팀의 4번타자가 되길 바랐다. 로맥은 "나의 첫번째 목표는 항상 승리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할 때 내가 4번타자였다는 것이 내 야구 인생에서 제일 좋았던 것"이라며 "나중에 되돌아봤을 때 내가 우승 팀의 4번타자였다는 것은 내가 성공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좋은 성적을 위해 가장 좋을 때의 몸무게로 순조롭게 감량 중. 지난해엔 우승 여파로 인해 준비기간이 짧아 체중을 개막까지 맞추지 못했다고. 로맥은 "나의 적정 체중은 101∼102㎏ 정도다. 작년 시즌 마칠 때 그 체중이었다"면서 "내 적정 체중이 넘어가면 움직임이 느려진다. 지금은 거의 다 왔다"면서 최적의 상태로 개막을 맞을 준비가 거의 다 됐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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