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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원래대로라면 시즌 개막 준비에 한창이어야 할 시점. 아직 정확한 개막일도 나오지 않으면서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 선수들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의 답답함을 풀어주기 위해 구단들이 나섰다.
두산 베어스는 '고퀄리티'에 집중했다. 두산은 21일과 23일에 잠실에서 열리는 청백전을 생중계 한다. 두산은 자체 중계 뿐 아니라 지난해 두산 2군 경기 중계를 함께 했던 업체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21일 청백전에서는 5대 이상의 카메라가 구장 곳곳에 설치됐고, 해설위원과 캐스터까지 투입돼 생생한 경기 장면을 녹여냈다. 구단 공식 채널 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생중계 영상을 접할 수 있어 팬들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 또 이날 경기에 크리스 플렉센, 라울 알칸타라 두 외국인 선수가 동시 출격하면서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두산은 공식 채널 팔로워가 13만명이 넘는 등 KBO리그 구단 중 가장 활발한 운영 중이다. 1차 캠프에서 호주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가 현지 방송사, 국내 방송사는 물론이고 구단 채널에서도 생중계 됐었고, 2차 캠프 연습 경기도 실시간 자체 중계가 이뤄졌다.
다른 구단들도 선수단의 훈련 스케치를 업로드하고, 연습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제 영상이 팬들과의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된 셈이다. 야구에 목말라있는 팬들에게는 충분히 활력소가 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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