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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 장진혁(27)이 외야 '무한 경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장진혁은 "타격에서는 포인트를 앞에 두고 타이밍을 잡으려고 꾸준히 연습중이다. 오늘 잘 들어맞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인구 반발력이 낮아진 만큼, 타고난 힘을 지닌 선수가 아닌 이상 장타를 치기 위해서는 포인트를 앞쪽에 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장타를 많이 치고 싶다. 2020시즌 목표는 타구를 작년보다 멀리 보내는 것"이라던 캠프 전 다짐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는 모양새다.
이날 장진혁은 수비에서도 좌익수 외에 중견수와 우익수까지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쓰임새를 어필했다. 이에 대해서도 "외야 3곳 모두 수비에 나섰다. 오늘 느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것"이라며 "시즌 개막에 맞춰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용덕 감독은 올시즌 포지션 경쟁에 대해 "청백전 성적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컨디션 조절 차원"이라며 "다음주 타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후보를 좁혀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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