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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의 꼼꼼함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드러나고 있다.
독립리그 연합팀은 경기가 있을 때마다 선수를 바꿔서 출전시키고 있다. 대학 팀에도 150km 이상 던지는 투수들이 즐비하다. 특히 프리시즌 기량을 점검하는 차원인데다 투구수 제한 등으로 정상적인 경기가 아닌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대 전력은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지난 23일 KIA 타자들이 상대했던 독립리그 연합팀 선발 투수는 2014년 메이저리그에서 12승, 통산 27승을 거뒀던 선수였다는 것이 구단 관계자의 전언이다.
'뉴 KIA'의 전력이 철저하게 베일에 쌓여있는 가운데 윌리엄스 감독은 또 다른 면에서 전력노출을 경계하고 있다. 바로 미디어에 노출되는 투수들의 기록들이다. KBO리그 구단들은 캠프 연습경기가 종료되면 두 가지 형태의 기록지를 언론사에 전달한다. 약식 기록지와 경기에 등판한 투수들의 구속지다. 헌데 KIA는 21일 펼쳐진 연습경기 1~2차전의 약식 기록지와 구속지를 국내 언론사에 보낸 뒤 22일부터는 전달하지 않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윌리엄스 감독님께서 연습경기 첫 날이 끝난 뒤 기사를 보신 것 같다. 이후 구속·구종에 대한 정보는 홍보팀에 전달이 안된다. 구속은 상관없겠지만 구속지에 구종도 나와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전력이 노출되는 걸 막으시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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