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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김광현이 로테이션 합류 예정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잭 플레허티가 낙점됐다.
플레허티는 "개막전 선발은 내가 야구를 이유를 하는 이유중 하나다. 누구든지 그럴 것"이라며 "(감독으로부터)얘기는 어제 들었다. 굉장히 기쁜 일이다. 한 시즌의 첫 공을 던지는 건 태어나서 처음이라 행복할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플레허티는 개막전 선발 등판 소식이 알려진 직후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도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2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2개의 공을 던져 20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직구 구속은 최고 95마일을 찍었다. 플레허티는 "모든 게 좋았다. 편하게 던졌고 힘도 있었다"고 했다.
세인트루이스 로테이션은 플레허티가 1선발로 확정된 가운데 그 뒤를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이 잇고, 마일스 마이콜라스, 김광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중 둘이 4,5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이콜라스의 경우 오른쪽 팔목 굴곡건 부상을 입어 시즌 개막 몇 주 동안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현이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공산이 커진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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