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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호흡을 맞출 '안방마님' 대니 젠슨(25)이 최고의 수비형 포수를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젠슨은 지난해 주전포수로 107경기에 출전하며 로베르토 페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오르기도 했다. 아쉽게도 수상의 영광은 페레스에게 돌아갔다. 젠슨은 "포수에겐 대단한 영광이다. 꼭 받고 싶은 상"이라며 불타는 야심을 드러냈다.
젠슨은 동갑내기 리스 맥과이어와의 올시즌 주전 포수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다. 타율 2할7리 13홈런 4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640에 그친 타격이 약점이지만, 포지션 특성상 수비에 가중치를 두기 때문. 그는 "(투수의 공을 받는)포수로서의 능력 뿐 아니라 땅볼 처리 능력이나 송구 정확도 역시 더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지난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 올해는 타격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젠슨이 그리는 자신의 미래는 '토론토의 리더'다. 젠슨은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포수, 팀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류현진과 젠슨이 속한 토론토는 오는 22일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ML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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