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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타운(호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끝인사도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들이 더 많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을 정하고 이별을 준비하는 선수는 대단한 행운아다.
최고참인 박용택이 후배들과 함께 직접 공을 정리하는 이유는 마지막 스프링캠프에 대한 아쉬움과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후배들과 함께 공을 줍는 것 뿐 아니라 캠프 생활 전반적인 면에서 관계자들이 모두 깜짝 놀랄 정도로 후배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아쉬움을 곱씹고 있다. 시즌 준비에도 열심이다. 대충하는 법은 없다. 마지막 시즌인만큼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선발대로 일찌감치 캠프를 시작한 박용택은 박수받을때 떠나는 스타플레이어이자 20년 가까이 프로 생활을 한 선배로서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블랙타운(호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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