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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손(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그냥 지켜볼 생각이다(웃음)."
현장에서 확인한 데스파이네의 투구는 평범해 보였다. 5일과 7일 각각 불펜 투구에 나선 데스파이네는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활용하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구속이 생각처럼 위력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구위를 확인한다기 보다 마치 어깨를 푸는데 집중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에게 물어보니 '비시즌기간 이미 웨이트트레이닝과 불펜 투구를 하면서 구위, 구속을 체크했다'고 하더라. 스스로 시즌에 앞서 조절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춘 투수들은 비시즌기간부터 불펜 투구를 하면서 스프링캠프에 이미 몸 상태를 100%에 가깝게 맞춰서 온다"며 "팀에 합류한 뒤 지켜보니 선수들과 잘 어울리면서도 훈련 때는 집중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그냥 지켜볼 생각"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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