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이 만료돼 FA신분이 된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경력을 이어간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31일 미국 현지 언론을 인용해 '히라노가 시애틀의 메디컬테스트를 마쳤고, 1년 16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해 시애틀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77로 양대리그 30개 구단 중 22위'라며 '미-일 통산 160세이브를 기록 중인 히라노가 마무리 투수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오릭스 버팔로즈에 입단, 프로 생활을 시작한 히라노는 2018년 애리조나와 2년 600만달러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입단 첫해 75경기 66⅓이닝을 던져 4승3패3세이브32홀드, 평균자책점 2.44의 준수한 활약을 펼친 히라노는 올 시즌에도 62경기 53이닝 5승5패1세이브15홀드를 올렸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이 4.75로 치솟으며 불안감을 주기도 했다. 애리조나는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고, 히라노는 FA 신분으로 새 둥지를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