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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베테랑들에게 2019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계절이었다.
지난해 8경기 타율 1할5푼8리(19타수 3안타)에 그쳤던 이병규도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상과 부진으로 2군에 주로 머물다 전반기 막판 기회를 잡았던 이병규는 마무리훈련부터 몸 만들기에 열중하면서 2020시즌을 준비 중이다. 컨디션만 살아난다면 좌타 외야 백업으로 충분히 제 몫을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스프링캠프 활약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롯데는 새 시즌 외부 영입과 포지션-보직 변경 등 다양한 변화를 토대로 반등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투-타 뎁스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력적 부담이 가중되고 부상 등의 변수가 빚어지는 시기에 추진력을 받을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때문에 백업 자원의 지속적인 성장, 1군에서 어린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들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자리를 지켜온 고참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중심축 노릇을 해준다면, 불안요소는 충분히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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