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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결정이 좀더 늦어진다. 그렇지만 전지훈련 이전에는 충분히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이 다시 고민을 하는 모양새다. 현재로선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 단장은 "지명할당으로 빠진 애들을 포함해서 얘기중인데 긍정적이다. 감독님에게 말씀을 드렸고, (협상을 동시에)진행 중이다. 어차피 캠프에서 만나는 것이니 그 이전에 계약이 될 것이다. 같이 시작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10개 구단 가운데 외국인 선수 계약을 완료하지 못한 팀은 LG 뿐이다. 삼성 라이온즈도 남은 외인 투수 한 명을 사실상 결정한 상황이다. LG는 외인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와는 일찌감치 재계약했다. 인센티브를 포함해 윌슨은 160만달러, 켈리는 15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새 외인 타자에 대해 LG는 신규 상한선 100만달러까지 쓸 수 있다는 입장이다.
LG는 올해가 야구단 창단 3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해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다이노스를 누른 뒤 키움 히어로즈에 패한 LG는 올해 더 높은 '곳'을 목표로 두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외국인 타자 때문에 공격력이 시원치 않았던 만큼 이번에는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은 선수여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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