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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타이거즈와 라이온즈 레전드 매치. 1년 후부터 매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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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은 통산 124승과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한 라이온즈의 레전드 투수다. 롯데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삼성에서 매 시즌 두자리 수 승수를 기록했다. 1985년에는 재일교포 좌완 김일융과 함께 나란히 25승씩을 수확하며 삼성의 첫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포수는 이만수 vs 장채근이다. '헐크' 이만수는 프로야구 초창기 대표적 슬러거였다. 1983년부터 3시즌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1984년에는 최초로 타율, 홈런,타점 1위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최초의 포수 타격왕으로 올시즌 NC 양의지가 무려 35년만에 포수 타격왕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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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는 김성래 vs 홍현우다. 김성래는 두차례의 홈런왕과 1993년 MVP에 오른 대형 내야수였다. 홍현우 역시 거포 내야수로 한 세대를 풍미했다. 지난 1999년에는 34홈런 111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3루수는 한대화 vs 김한수다. OB에서 해태로 이적 후 만개한 한대화는 대표적 클러치히터였다. 무려 8차례 골든글러브에 빛난다. 공-수를 겸비한 김한수 역시 6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삼성의 레전드 3루수다.
유격수는 류중일 vs 이종범이다. 류중일은 공-수를 겸비한 최고의 유격수였다. 물 흐르는 듯한 수비는 교본으로 꼽힌다. 이종범은 원조 파이브툴 플레이어. 그야말로 공-수-주에 파워를 겸비한 슈퍼스타였다. 타격, 최다안타, 도루왕 등을 두루 섭렵한 '바람의 아들'로 불린 사나이였다.
외야수는 타이거즈는 장성호 이순철 김종모, 이종두 장태수 박한이가 꼽힌다. 장성호는 2002년 타격왕 출신으로 정교한 타격을 자랑했다. 이순철은 공-수-주를 갖춘데다 탁월한 야구센스와 승부근성으로 빅게임을 지배했다. 김종모 역시 1983년 무려 0.350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정교한 타격이 일품이었다.
삼성 외야의 최고 레전드는 고인이 된 장효조 전 코치다. 이종두, 장태수, 박한이는 공-수에서 맹활약 하며 삼성 야구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들이다.
지명타자는 김봉연 vs 양준혁이다. 김봉연은 프로야구 원년 홈런왕으로 이름을 새겼다. 양준혁은 '만세타법'으로 무려 0.316의 통산타율과 351홈런, 1389타점을 기록한 타격의 신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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