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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재계약 방침을 세웠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걸린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두산 베어스는 어떻게 될까.
두산은 페르난데스와의 재계약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제안했다.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할 때도 꼭 메디컬 테스트를 요구한다. 정확한 몸 상태를 파악한 후 대비하기 위해서다. 후랭코프의 경우, 메디컬 테스트를 거부하는 것이 재계약 불발의 가장 큰 이유였다. 페르난데스도 최근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었다. 지난해 검사에서 조금 안좋았던 부분도 올해는 괜찮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제 사인 시기를 조율해야 하지만, 생각지 못한 변수가 생겼다.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이다. 김재환이 포스팅을 신청하면서, 두산은 외국인 타자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떠안게 됐다.
이런 이유로 페르난데스의 재계약 확정이 미뤄지고 있다. 물론 KBO리그에서의 검증이 끝난 페르난데스는 여전히 계약 1순위 순번이다. 그러나 김재환의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기다린다면 또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모른다. 선명한듯 보였던 외국인 타자 계약이 흐릿해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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