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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모든 게 긍정적인 팀 만들 고싶다."
키움은 외국인 감독과 국내 지도자들을 두루 검토한 끝에 손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손 감독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지난주에 인터뷰를 하고 오늘 오전에 선임 소식을 들었다"면서 "얼떨떨한 것도 있지만, 엄청 영광이다. 부담이 되기도 한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했다.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도 진심으로 축하를 전했다. 손 감독은 "지난번에 감독님에게 말씀을 드리고, 결과가 나서 다시 말씀 드렸다. 꼭 갔으면 좋겠다면서 분명 잘 할 것이라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면서 죄송하다"고 했다.
손 감독은 2014~2016년 넥센 히어로즈 투수 코치를 역임했다. 그 누구보다 선수단을 잘 알고 있다. 그는 "그런 부분이 선임 과정에서 플러스 요인이 됐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이 아는 선수들이고, 코치진도 잘 알고 있다. 처음 다가가는 시간이 짧아질 것 같다. 또 데이터가 잘 구축돼있는 팀이기 때문에 강한 건 강하게 만들고, 부족한 건 데이터 팀, 코치님들과 상의해서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손 감독이 강조하는 건 '긍정적인 분위기'다. 그는 "나는 긍정적이고 즐겁게 얘기하는 스타일이다. 긍정적으로 소통하겠다. 선수들이 야구장에 나오면 하루에 한 가지씩 꼭 즐거움을 찾고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서 "모든 것이 긍정적인 팀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어 손 감독은 "키움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경기도 해봤다. 워낙 좋은 타선을 가지고 있다. 그 타선을 잘 유지하고, 내가 강한 쪽이 투수 파트이다 보니 그 부분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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