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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FA(자유계약)선수 노경은과의 계약<스포츠조선 10월 27일 단독 보도>을 공식 발표했다.
길고 긴 시간이었다. 노경은은 2003년 두산 베어스의 1차 지명 신인으로 입단했다. 그리고 2016년 롯데로 트레이드가 됐다. 2018년에 33경기를 뛰며 선발로 9승6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한 노경은은 해당 시즌이 끝나고 데뷔 16년만에 첫 FA 권리를 행사했다.
노경은과 롯데는 잔류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거의 2개월 가까이 협상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최종 금액에서 1~2억원 차이로 협상이 불발됐다. 롯데가 올해 1월 26일에 노경은에게 최종안을 제시했고, 노경은이 이를 거절하면서 'FA 미아'로 남게 됐다.
특히 시즌 도중에는 선발 자원이 필요한 타 구단에서 사인 앤 트레이드 제안이 와서 긍정적인 논의가 오갔지만 이것까지 무산됐었다. 결국 정규 시즌이 완전히 끝나고 노경은과 롯데는 다시 협상을 이어갔다. 그리고 드디어 합의점을 찾았다.
롯데는 '노경은이 평소 몸 관리에 매우 철저하고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지난 1년간 루틴에 맞춰 실전투구를 하며 경기감각을 유지한 점, 고참선수로서 평소 후배들을 잘 이끌고 모범이 되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계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노경은은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 팀의 전력으로 생각하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새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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