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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세계 여자골프계를 주름 잡는 박성현의 별명은 '남달라'다. 파워를 바탕으로 공격적이고 시원시원한 골프를 펼치며 구름 팬을 몰고 다닌다.
국제대회에서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상대 투수의 공은 타석에서의 순간 대처가 중요하다. 두 선수 모두 순발력이 뛰어난데다 배트 컨트롤이 좋아 낯 선 투수들을 상대로 최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김현수가 보여준 '막내 파워'를 11년 만에 재현하기 딱 적합한 두 선수들이다.
하지만 정작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두 선수에 대한 과도한 스포트라이트를 경계했다. 김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환담 중 두 선수 이야기가 나오자 "자꾸 (이정후 강백호에 대해) 천재라고 부르면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달리는 걸음이 느려지는 순간, 그러다 끝내 멈추는 순간, 더 이상 발전도, 신화도 없다. 대한민국 야구의 10년 미래를 이끌 인재들. 자신의 한계를 넘어 최고의 선수로 끊임 없이 성장해 가는 발걸음이 한국야구의 미래를 열어가는 길임을 김경문 감독은 잘 알고 있다.
그 첫 관문인 프리미어12. 한국야구의 미래가 역사적 순간과 마주섰다. 과연 이들은 소속팀을 넘어 대한민국 야구팬들에게 어떤 빛깔의 희망을 던질까.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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