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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대표팀 세대 교체의 중심에 선 선수들이 있다.
2루수 박민우도 APBC 이후 국가대표 단골이 됐다. 젊은 선수들이 즐비한 APBC에서 처음 성인 국가대표가 됐다. 박민우는 꾸준히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 능력이 좋다. 처음 국가대표가 된 2017년 타율 3할6푼3리로 리그 타율 3위에 올랐다. 지난해 타율 3할2푼4리(20위)로 하락했지만, 올해 타율 3할4푼4리(3위)로 반등에 성공. 프리미어12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상수와 2루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연습경기에서 연속 1번-2루수로 선발 출전. 아직 8타수 무안타로 안타는 없다.
외야에는 이정후가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박건우의 대체 선수로 성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출중한 실력에도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아 논란이 됐는데, 막차를 탔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던 이정후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까지 완주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4할1푼2리(17타수 7안타)를 기록하는 등 큰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10년 이상 대표팀을 이끌 만한 재목이다. 여기에 이번 대회에선 강백호(KT 위즈)가 합류해 힘을 더한다.
함덕주도 국가대표 마운드에서 뺄 수 없는 좌완 불펜 투수가 됐다. 그는 2017년 개인 최다 이닝(137⅓이닝)과 함께 잠재력을 터뜨렸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고군분투했다. 익숙한 불펜으로 돌아와 지난해 평균자책점 2.96, 올해 평균자책점 3.46을 마크했다. 중간 계투, 마무리가 모두 가능한 자원이다. 함덕주는 2017 APBC를 거쳐 프리미어12에 합류한 유일한 투수다. 다른 투수들이 부진, 군입대 등으로 성장하지 못한 사이 꾸준한 성적을 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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