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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전혀 모르고 칩니다."
김하성은 "빠른볼에 맞춰 놓고 나가다가 변화구가 오면 거기에 맞춰서 치긴 하는데 상대 투수가 어떤 변화구를 던지는지 전혀 모르면 공이 휘는 궤적 등이 달라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한국 대표팀은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1차 평가전에서 상대 투수의 변화구에 애를 먹었다. 특히 원바운드가 될 정도로 떨어지는 포크볼에 헛스윙을 하는 장면이 종종 포착됐다. 어이 없는 헛스윙이 나오는 이유는 상대 투수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푸에르토리코는 같은 조에서 만날 팀이 아니라 상대 투수에 대한 정보가 없다.
김하성은 "실제 대회에서 만날 팀 투수들에 대해서는 전력분석을 잘 준비해 주셔서 적어도 무슨 공을 던지는지는 알고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상대해본 타자들이 덕아웃에서 설명해주는 정보 교환 같은 부분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만나면 투수보다 타자가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국제대회에서 의외의 투수전이 전개되는 이유다.
고척=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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