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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부상을 안고 월드시리즈 7차전 마운드에 오른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35)의 두 눈은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슈어저는 경기 후 미국 TV 'FOX'를 통해 "우리의 우승은 우리가 가장 위대한 팀, 그리고 내가 가장 위대한 팀의 일원이라는 뜻"이라며 감격에 젖어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슈어저는 부상을 이겨내고 5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나의 직감을 믿고 싸우는 데 집중했다.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중요하지 않았다. 부상이 내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금도 몸은 괜찮다. 오늘 등판하는 데 부상은 전혀 문제 될 일이 아니었다"며 비장했던 각오를 실감케 했다.
내셔널스는 올 시즌 초반 50경기에서 19승 31패에 그치며 부진을 거듭했다. 그러나 내셔널스는 시즌 초중반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후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포스트시즌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애스트로스마저 무너뜨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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