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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경문호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최종명단은 지난 2일 발표됐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최종엔트리 28인을 꾸리기 위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 무대는 정규시즌이었다. 이 중 바뀐 선수는 두 명이었다. 대표팀 명단 발표 직후 허리 부상을 한 투수 구창모(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KS)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인 불펜자원 한현희(키움)였다. 각각 이승호(키움)와 이용찬(두산 베어스)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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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에서도 존재감이 미약했다. 4경기 모두 출전, 16타수 4안타밖에 생산해내지 못했다. 4번 타자인 그에게 타점 기회가 자주 찾아왔지만, 장타도 타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승부처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경우가 많았다. 삼진을 9개나 당했는데 키움 강속구 투수들의 변화구에 약점을 노출했다.
다만 국제대회 경험은 오재일보다 김재환이 앞선다. 2010년 대륙간컵야구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김재환은 이듬해 야구월드컵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 지난해에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표로 뛰기도 했다.
김재환은 기량 논란을 거론할 정도로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가 아니다. 다만 가을야구에서 겪은 슬럼프가 대표팀까지 이어질 경우 그 여파는 김 감독에게까지 미칠 수밖에 없다. 아직 뚜껑이 열리지 않았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하다. 고척=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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