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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확실히 더 잘 나가요."
대표팀은 아직 충분한 대회 공인구를 조달 받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배팅 훈련은 기존 KBO 공인구로 소화하고 있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대회 공인구가 시즌 때 쓰던 공보다는 확실히 더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감독은 "타자들이 시즌 공으로 타격연습을 하다 대회 공인구로 시합을 하면 더 신바람이 나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투수들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대회 공인구로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는 대표팀 투수들은 전반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종훈(SK와이번스)은 "다 같은 입장이 아니냐"며 "저는 개인적으로 둔한 편이라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고 말했다. 문경찬(KIA타이거즈)도 "저는 원래 공에 신경을 안 써서 다른 점을 잘 모르겠더라"고 증언했다. 차우찬(LG 트윈스)은 "예전에 대만 대회(2013 WBC 예선) 때 공인구는 다소 딱딱하고 가죽이 미끄러운 감도 있었는데, 이번 대회 공인구는 크게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다"고 말했다.
공인구가 미칠 영향은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선수에 따른 개인 차도 있겠지만 결국 홈런 등 수치로 차이가 입증될 전망이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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