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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중심 타자 박병호와 제리 샌즈가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장장석 키움 감독은 2차전에 앞서 "단순 타박이어서 체크를 해봤는데 괜찮다고 해서 라인업에 넣었다. 많이 부어있고 통증을 느끼고 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박병호는 투혼을 발휘했다. 손목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중요한 순간 안타를 날렸고, 볼넷 1개를 얻어냈다.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의 기록. 아쉬움이 남는 활약이었으나, 하위 타순이 폭발하면서 키움은 2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샌즈는 오른 무릎에 통증이 있다. 시즌 막판부터 좋지 않았던 부분이다. 샌즈 역시 주사 치료를 받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장 감독은 "무릎 통증을 안고 뛰고 있다. 수비를 할 때 개인적으로 불안해 보이긴 하다. 하지만 본인이 구급차에 실려 나가기 전까진 빼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더라"면서 "박병호와 샌즈 모두 부상 여파가 있다. 그래도 정신력으로 버텨주는 것 같아 고맙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타선 폭발, 철벽 불펜 등 호재가 많지만,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체력적 부담은 커진다. 반면, 매 경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시리즈가 길어지면 정규시즌 1위 두산 베어스는 더 유리한 위치에서 한국시리즈를 시작할 수 있다. 따라서 키움에 시리즈 조기 종료가 간절할 수밖에 없다. 중심 타자들에게도 휴식의 시간이 필요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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