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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A 다저스가 팀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을 수립하고 포스트시즌에 오르고도 조기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뷸러는 1차전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워싱턴은 1차전 선발이었던 패트릭 코빈이 아닌 2차전 선발 스트라스버그를 선택했다. 코빈은 지난 7일 3차전서 선발 아니발 산체스에 이어 5회 구원으로 나섰다가 ⅔이닝 만에 6실점했다.
뷸러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와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진다는 것을 정말 재밌다고 생각한다. 부담감 같은 것이 머릿 속에서 맴돌 때도 재밌다고 느끼려 한다. 그게 나의 게임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기를 즐기면서 편한 마음으로 던진다는 의미다.
만일 다저스가 5차전서 패해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지 못한다면 로버츠 감독은 엄청난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페넌트레이스에서 106승56패를 올리며 브루클린 시절인 1953년의 역대 팀 최다승 기록인 105승을 경신했다.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가 무려 21경기나 됐다. 시즌 막판까지 투타에 걸쳐 압도적인 전력을 유지했기 때문에 월드시리즈까지 무난하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첫 관문부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동부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라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은 워싱턴은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매 경기를 월드시리즈처럼 치르는 모양새다.
어쩌면 이날 경기를 끝으로 다저스의 2019년은 종료될 수도 있다. 류현진의 2019년 일정도 함께 마감된다. 지난 8일 3차전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도 팀 승리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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