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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내일부터 정말 잘 칠겁니다."
주장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 시절 포스트시즌에서 많은 경기를 경험했다. 무려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8리, 6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성적은 크게 나쁘지 않지만, 두산 시절 중요한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가을 야구에서 약한 이미지를 갖게 됐다. 3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류 감독은 "김현수는 최고의 타자다. 잠깐의 슬럼프를 겪고 있는데, 내일부터 정말 잘 칠거다"며 강한 믿음을 보냈다. 차우찬은 "(김)현수는 걱정할 게 없는 선수다. 못칠 수도 있다지만, 중요할 때 한 번 쳐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유니폼을 갈아 입은 뒤 처음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현수는 "첫 경기에서도 잠을 잘 못 잔 것 같다. 긴장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긴장되는 경기를 많이 하겠지만, 선수들과 같이 해봤더니 여유가 있더라. 여유 있는 선수들과 함께 해보겠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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