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4위 LG는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단판 승부에서 이기면서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다음은 경기 후 승장 류중일 LG 감독의 일문일답.
가을야구 첫판부터 잠실에 방문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켈리가 홈런을 하나 맞았지만 최고의 투구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뒤에 나온 차우찬도 잘 막아줬고, 마무리 고우석이 긴장을 해서 그런지 스트라이크를 잘 못잡더라. 다행히 잘 막아줬다. 큰 경험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타선에서는 이천웅과 이형종이 잘해줬다. 승부처는 4회 무사 1,3루에서 박용택을 빨리 대타로 쓴 것이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박용택을 빨리 대타로 낸 이유는?
1-0 리드 상황이었고 1점이라도 더 도망가야하는 상황이었다. 큰 타구나 희생플라이가 나오고, 이형종 안타로 추가점을 올렸으니 최고의 승부처가 아니었나.
-차우찬에게 9회까지 맡기고 싶지는 않았나.
우리팀에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있는데 고우석에게 맡겨야 한다. 우찬이가 (박)민우까지 상대하고 바꿀까 하는 생각은 했었다. 그러다 그냥 주자 없을때 올리기로 결정했다. 우석이도 큰 경기 첫 마무리를 하다보니 긴장을 많이 했을 거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더 잘던질 것 같다.
-준플레이오프 준비는.
타일러 윌슨이 1차전 선발로 나갈 것 같다. 2차전은 차우찬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 선수들은 선발도 좋고, 중간도 좋고, 타선도 발 빠른 선수들이 많다. 장타를 날릴 수 있는 타자들이 있으니 최소 실점으로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라인업 변화는.
엔트리 변화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선발 라인업은 변화가 없을 것 같다.
-4회초 유강남이 플라이 타구를 놓쳤을 때는?
그때가 위기였다. 콜 플레이 실수였다. 유강남이 콜을 했는데 실수가 나왔다. 다행히 켈리가 잘 막아줬다.
-구본혁에 대한 칭찬을 해준다면.
첫 가을야구 경험인데 생갭다 잘해주고 있다. 수비도 실수 없이 잘했고, 안타도 치고 나갔다. 그런 경기를 하다보면 선수가 되는 것이다.
-김현수의 감이 좋지 않다.
주장이고 챙길 부분들이 많아서 힘든 게 많을 거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김현수나 페게로가 잘 해주리라 믿는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