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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퓨처스 종료, 한화 13년 만에 우승-상무 타이틀 싹쓸이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10-01 13:36


한화 이글스 문동욱.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2019 KBO 퓨처스리그가 막을 내렸다.

3월 26일 개막한 퓨처스리그는 지난달 30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의 경기를 끝으로 514경기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는 11개 팀이 북부(한화, 고양, SK, LG, 두산)와 남부(상무, 롯데, NC, KIA, KT, 삼성) 2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북부 리그는 한화 이글스가 2006년 이후 1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남부리그는 상무 야구단이 2012년 이후 8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선수들의 개인 활약도 돋보였다. 북부리그는 한화 문동욱이 8승, 평균자책점 2.75로 승리와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고양 허정협과 두산 국해성이 10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에 올랐다. 고양 김은성은 타율 3할2푼6리, 54타점으로 2관왕에 올랐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고양 김은성과 LG 강구성이 2017년 이후 2년 만에 퓨처스리그 통산 28, 29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KBO 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남부리그는 상무 야구단 선수들이 전 부문 1위를 휩쓸었다. 상무 김유신은 12승, 평균자책점 2.25로 2관왕에 올랐고, 상무 김정인 역시 12승으로 공동 다승왕이 됐다. 상무 강한울은 타율 3할9푼5리로 이 부문 1위를, 13홈런을 기록한 상무 양석환은 홈런에 이어 타점(68타점)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부문별 1위 선수에게는 KBO 포스트시즌 종료 후 개최되는 2019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 될 예정이다.

KBO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2017년 시행 이후 호평을 받았던 퓨처스서머리그 기간을 확대 편성하고 15경기를 생중계하며 선수단 컨디션 관리와 KBO 리그 적응력 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KBO 퓨처스리그 전용앱과 퓨처스리그 인공지능(AI) 로봇기자 케이봇(KBOT)을 통해 퓨처스리그 경기 일정과 결과, 순위, 기록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했다.

KBO는 앞으로도 퓨처스리그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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