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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드래프트] SK 유니폼 입은 오원석 "강백호 선배님 상대해보고 싶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8-26 14:24


SK 와이번스 지명을 받은 오원석(왼쪽).
2020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94명과 대학 졸업 예정자 276명,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선수 출신 등 총 1078명이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소공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8.26/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SK 와이번스 1차 지명 투수 오원석(야탑고)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원석은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KBO 신인드래프트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2차 드래프트에 앞서 1차 지명 선수들이 야구팬들 앞에 섰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오원석은 "파워풀한 피칭을 하고, 공격적인 김광현 선배님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오원석은 신장 1m83에 몸무게 83kg의 우수한 신체 조건을 갖춘 투수다. 부드러운 투구폼에서 나오는 최고 143㎞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서클 체인지업이 매력적인 투수. SK는 좌완 투수 뎁스 강화를 위해 1차 지명에서 오원석을 택했다.

이날 SK 유니폼을 입은 오원석은 "팬이었던 구단에서 시구 행사에도 참석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배님들도 좋은 이벤트까지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염경엽 SK 감독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오원석은 "감독님이 프로에 와서는 더 섬세하게 야구를 해야 하고, 기술적으로는 타깃을 정해서 던지라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원석은 맞대결 해보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강백호 선배님을 상대해보고 싶다. 고교 때도 유명했고, 프로에서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하고 싶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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