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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런 압박감도 경험해봐야 하지 않겠나."
KT 이 감독은 "지금 5위라든가 5할 승률에 대해 생각하면서 경기를 하지 않는다"라며 "지금은 1경기, 1경기마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했다.
팀 전력은 여전히 왔다갔다 한다. 예상할 수 되는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하고 있다는 게 이 감독의 말. 이 감독은 "주말 키움과의 경기서도 초반 점수가 나면서 지키기 위해 필승조 투입이 이뤄졌다.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전력을 쏟아 붓는다"라고 했다.
KT는 곧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 완전체로 5강 싸움을 벌일 수 있게 됐다. 6월 25일 부산 롯데전서 손바닥 부상을 당했던 강백호와 손가락 골절상을 당한 황재균이 거의 회복 막바지다.
이 감독은 "강백호는 빠르면 목요일(8일·두산전)에 1군 등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황재균도 이제 손가락이 정상이라고 해 목요일 쯤 1군에 합류해서 이후 등록 시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쳐 지난 3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민혁도 이날 깁스를 풀고 티배팅을 시작해 다음주엔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장타력이 있는 강백호와 황재균이 돌아오면 공격력에 좀 더 보탬이 된다. 황재균은 부상전까지 13개의 홈런을 쳤고, 강백호는 3할3푼9리의 높은 타율과 8개의 홈런을 쳤다.
이 감독은 "이들이 올라오면 누굴 빼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스런 표정이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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