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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승환(37)이 KBO리그에 돌아온다. 멈춰있던 기록 시계도 다시 움직인다.
오승환이 1군에서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되는 것은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나는 내년 4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사이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도 받을 예정이다.
복귀 이후에는 그동안 멈춰있었던 그의 커리어 기록이 다시 쌓이기 시작한다.
오승환은 복귀 이후 개인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와 KBO리그 전인미답의 300세이브에 도전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것은 400세이브다. NPB에서 통산 80세이브, MLB에서 통산 42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39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삼성에서 1세이브만 더 추가해도 400세이브에 도달하게 된다. 또 KBO리그 역사상 누구도 근접하지 못했던 300세이브와도 멀지 않다. 투수 분업 체제가 확실히 구분된 후 새로운 이정표가 될 기록이다.
관건은 어떤 컨디션으로 돌아오느냐다. 1982년생인 오승환은 내년이면 만 38세다. 한국에서 최전성기를 보냈을 당시 그의 나이는 20대 후반~30대 초반이었다. 그사이 리그 환경도, 상대해야할 선수들의 성향도 많이 바뀌었다. 또 내년 삼성의 팀 상황이 무조건적으로 오승환에게 마무리를 맡길 수 있을 것인지도 지켜봐야 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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