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쉐인 스펜서 퓨처스팀 감독을 대신해 5일 오규택 퓨처스팀 작전·주루코치를 총괄코치로 선임했다. 스펜서 감독은 지난 4일 오후 음주 운전이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스펜서 감독이 이 사실을 곧장 구단에 알렸고, 키움 구단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고했다.
구단은 경찰 조사가 마무리된 후 보다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임된 오규택 총괄코치는 5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상무 야구단과의 경기부터 총괄코치직을 수행한다. 키움은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과 KBO리그 회원사 및 모든 관계자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