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7일 고척 스카이돔서 열렸다. 6회초 2사 1루 롯데 윌슨이 1타점 동점 2루타를 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7.07/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BO리그 데뷔 첫 연타석포를 신고한 롯데 자이언츠 제이콥 윌슨은 타격폼 변화가 비결이었다고 분석했다.
윌슨은 3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회초와 4회초 각각 선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투수 김윤수의 145㎞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긴 윌슨은 팀이 1-2로 뒤진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주한 김윤수가 던진 123㎞ 커브를 받아쳐 다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윌슨의 홈런 두 방으로 균형을 지킨 롯데는 삼성을 8대4로 제압하면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윌슨은 경기 후 "연타석 홈런을 치니 기분이 굉장히 좋다"며 "내 타율을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래서 이런저런 변화를 주고 있는데 다리 스탠스의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몸통 회전에서 타격으로 이어지는 데 적합한 스탠스의 거리를 찾은 것 같다"며 "앞으로 치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